오늘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경상북도 청송군 산골에서 과수원을 하는 박준태 씨를
만나 본다.
박준태 씨는 청송군 현서면이라는 곳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살아가고 있다.
준태 씨가 사과 농사를 시작한 것은 딸이 좋아 하는 과일을 직접 재배를 하기 위해서다.
귀농을 하기 전에는 직업군인으로, 대기업을 다니기도 했지만 자신의 딸을
위해서 귀농을 결심 했다고 한다.
처음 귀농을 할 때에는 자본금이 거의 없는 상태로 시작을 했다.
자본금이 없어 교통이 불편한 첩첩산중에 땅을 구입해서 귀농을 시작했다.
처음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을 한 귀농은 현재 연 수입이 1억원이 넘는
귀농인이 된 것이다.
요즘 모든 아빠가 딸 바보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하지만 준태 씨에게는 딸 세연이는
다른 아빠들과는 다른 존재다.
세연는 후천적 뇌질환을 앓고 있어 10살을 못 넘긴다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세연이를 위해서 아빠가 귀농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세연이는 현재 다섯살 이지만 아직까지 걷지 못하고 아빠라고 말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아빠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세연이가 가장 좋아 하는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딸 세연이를 위해서 진정한 농부가 된 아빠 박준태 씨를 오늘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