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외달도 민박 예약 전복양식장]
목포 외달도에는 매일 바다로 나가는 부부가 있습니다. 박용배 씨와 조경임 씨가 오늘 “사노라면”에 주인공으로 겨울에는 김 양식을 하고 지금은 전복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전복 먹이로 키우는 다시마를 배에 싣고 전복 양식장으로 향합니다. 전복은 소 보다 더 많이 먹는 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아내 경임 씨도 말로는 뱃일도 전복도 남편도 징하다고 하는데 매일 남편을 따라 나섭니다.
“외달도 민박집은 "아래링크"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
부부에게는 전복양식장 일이 끝이 아닙니다. 섬에서 유일하게 뱃일에 밭일과 민박집까지 운영하고 있는 부부, 남편 용배 씨의 고집으로 민박집을 시작했지만 서비스로 깎아주는 건 기본이고 닭을 잡아 백숙에 양식장에서 가져온 전복으로 회까지 떠주는 후한 인심에 늘어난 일은 아내의 몫입니다.
남 챙길 줄만 안다며 흘겨보다가도 옥수수까지 삶아 상을 차리는 아내와 슬며시 부엌으로 들어가 수저를 놓고 밥상을 옮기는 남편, 본인들만 모르는 손발이 척척 맞는 부부입니다.
“외달도 민박집 예약은 아래서 할 수 있어요”
■ 달성민박
전남 목포시 외달도길 21-11
010-4011-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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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단둘이 살면서 세 군데나 되는 넓은 밭에 복숭아, 수박 등 다양한 것을 키우고 있습니다. 섬에서 뭐든지 자급자족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섯 자식과 일곱 손자에게 제철 음식을 보내주기 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해남이 고향인 육지 출신 남자 용배 씨, 중매인이 돈을 잘 벌고 잘산다고 거짓말해 키 크고 복스럽게 생긴 경임 씨와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
해남에서 소 장사를 했던 용배 씨는 다섯째를 임신해 살던 쯤 도박꾼을 만나 전 재산을 잃고 먹고 살기 위해서 아내의 고향인 외달도로 와서 처음 바닷일을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5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양파 상차 일부터 화장실 방수 공사까지 해야 했고 게다가 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새로 짓느라 막내딸에게까지 돈을 빌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 다섯 척의 배를 가진 외달도에서 최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남은 인생은 쉬면서 여행들 다니고 싶지만 전복 양식장에 밭일, 민박까지 해야하는 일이 많아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아내는 며칠 전, 생선 손질을 하다 다쳐 퉁퉁 부어오른 손으로 바깥일을 해야 합니다. 일에 쫓겨 제대로 치료를 못 했지만 집에서도 할 일이 많습니다. 퉁퉁 보은 손을 보고도 남편은 고생을 알아주기는커녕 조심 안 해서 그렇다는 말만 합니다.
아내 몸 아픈 것은 신경도 안 쓰고 손님에게는 서비스를 주는 남편에게 아내는 울분을 터뜨립니다. 속상한 아내를 뒤로하고 자리를 뜨는 남편, 남편 용배 씨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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