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방송하는 인간극장에서는 에티오피아 신부 깔끼단에 결혼이야기를 들어 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국제 결혼을 하고 있어 다른 나라 사람과 결혼을 한다는 것이
이제는 많이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국제 결혼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동남아나 중국쪽이
지만 이번주에 소개하는 신부는 아주 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온 처녀 깔끼단 씨르 소개한다.
올해 22살인 깔끼단 씨는 한 교회에서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하고 나오면서 운명처럼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힘든 뇌종양 수술을 마친 유준상(32)씨는 인생을 다시 살아보고자 에티오피아로
무작정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의 여인인 깔끼단을 만난 것이다.
처음에는 친구로 만났다가 순식간에 여인사이로 발전을 했다.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둘에게 애기가 생긴 것이다.
준상 씨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고 에티오피아를 떠났다.
이 소식들 들은 부모님은 뒷목을 잡고 쓰러졌다. 하지만 준상 씨는 단식 투쟁까지 하며 결혼을
승락 받았다. 결혼 승락이 떨어지고 바로 에팅오피라아로 달려가 약 3주간의 힘든
결혼 식고를 맞쳤다.난생 처음으로 한국에 온 깔끼단의 시집 살이가 시작이 된것이다.
커피 한잔을 내리는 것도 커피에 나라 에티오피아에서 하는 것처럼 커피를 볶아서
내려오는 깔끼단. 에티오피아 전통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고 있어 커피를 먹기까지
한시간이나 걸린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아버지 앞에서 벌러덩 눕고 시어머니 말에 꼬박꼬박 말대꾸, 외출을
하려고하면 씻고 머리빗고 하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깔끼단을 받아 들인 시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막내딸이라고 생각을 하고 살기로 했다.
그래서 깔끼단은 딸을 시부모님에게 맡기고 한국어 수업에 요가에 태권도까지 모든
취미 활동을 다 하고 다니고 있다.누가 시집 살이를 하고 있는 건지 이해하기 힘든
집안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결혼을 위해서 6년만에 깔끼딴의 고향을 찾았다. 하지만 엄마는 결혼 승낙을 한 다음날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한국에서 유일한 혈육인 딸"그래"는 깔끼단의 유일한 버팀목이다. 첫째를 유산하고 낳은
딸이라 더욱 소중한 딸이다. 밤마다 시를 쓰는 남편 준상씨는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살라는 의미로 딸 이름을 "그래"라고 했다.
한국어를 전혀 몰랐던 그래 엄마 깔끼단은 스스로 아이의 엄마로써 부딛치며 배워가고 있다.
1년사이 한국어가 많이 늘어 이제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되어 가고 있는
깔끼단.
함께 살아온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결혼식을 하지 못했다.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준상씨지만 깔끼단은 엄마 없는 결혼식은 싫다고 하다. 그러나 깔끼단에게는 한국에
아빠와 엄마가 있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이제 우리가 너의 엄마고 아빠여"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시부모님!! 과연 준상씨와 깔끼단 씨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