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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친일파 청산, 이루지 못한 꿈 반민특위]

194810월 제헌헌법에 의해서 국가기구인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을

했습니다. 해방 직후 국민들은 친일파 청산을 외쳤습니다. 국민들의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일명 반민특위는 출범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 무려 62년이 지난 지금도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지금까지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가장 먼저 검거된 친일파는 박흥식이었습니다.

박흥식은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백화점인 화신백화점 주인으로 일본에 전쟁 물자를

기부한 식민지 기업가였습니다. 그리고 악질 중의 악질로 꼽히던 친일 경찰 노덕술,

문인 이광수 까지 검거 되었습니다. 검거 된 사람들 중에는 반성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광수 같이 일제강점기에 살아있던 모든 사람이 반민족 행위를 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처음부터 반민특위가 출범할 때부터 반대세력이 있었습니다. 반민특위가 출범하기 전

대규모로 반공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 시위에서는 친일파를 척결하는 이들은 모두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며 반민특위 활동을 반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반민특위 요원

암살 모의 사건도 있었을 정도로 반대가 심했고 친일 경찰들은 집단 사표까지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광수-

 

하지만 가장 큰 사건은 바로 6.6사건입니다. 6.6 사건은 반미특위 습격사건으로 수십

명의 무장 경찰이 반민족행위자 조사 서류를 압수하고 반민특위 요원들을 납치 한 것입니다.

이처럼 반민특위는 관제시위에 반민특위 요원 암살 시도, 납치, 국회 프락치 사건 등

수많은 방해공작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많은 일들을 시킨 배후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승만 전 대통령입니다. 그는

AP 통신과 인터부에서 내가 (반민특위 소속의) 특별경찰대를 해산시키라고 경찰에

명령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상덕 반민특위 위원장을 만나 조사 대상에

있는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 중단과 면죄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반민특위 요원들은 모두 사임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반민특위가 취급한 친일 혐의 688건 중 반민 재판에 회부된 인물은 단 41명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실형을 받았던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풀려났습니다.

1951년 출범한지 3년 만에 반민족행위 처벌법은 폐지되고 친일을 말하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친일파 청산”, 아직도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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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