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
많은 사람들이 지긋지긋한 신경통으로 고통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바늘로 찌르는
느낌, 불에 데이는 듯한 느낌, 살이 찢어지는 느낌 등 이러한 통증이 신체 어디든 생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신경통입니다. 우리는 교통사고나 골절과 같은 외상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면 “수술하면 괜찮겠지”하고 생각을 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의에서는 늦은 치료 때문에 일상의 행복까지 앗아가는 신경통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머리를 얼음물에 담고 있는 듯한 통증,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시린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통증이 있습니다. 바로 후두신경통입니다. 후두신경통은 승모근에 눌린 신경으로
인해서 후두쪽에 생기는 통증입니다. 심한 사람은 얼굴까지 통증이 있어 삼차신경통 또는
두통으로 오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을 씹기 힘들 정도로 얼굴에 통증이 나타나는 삼차신경통은 이마, 볼, 턱 세 갈래로
나눠지는 신경을 말합니다. 이 신경이 혈관에 눌리면 순간적인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가 CRPS라고 부르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강한 충격으로 인해 지속되는 신경통
입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 부위가 급속히 퍼져 수술로 완치하기 여려 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조금이나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신경통은 눈에 보이지 않아 나만 아는 통증을 견뎌내야 합니다. 환자 자신이 어떤
신경통인지 또는 신경통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통의 종류가 많은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병철 교수/ 신경외과 전문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윤우 교수/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