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내 고향 안성맞춤, 안성의 매력, 오래된 미래]
안성 5일장은 조선 시대 전국 3대 시장으로 옛날부터 장시가 발달해 연암 박지원 소설 허생전에서도 그 명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통 오일장이 열리는 이곳은 지금도 옛 장터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우시장이 발달했던 시장답게 소고기를 듬뿍 넣어 진하게 끓여낸 장터국밥은 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비옥한 안성평야에서 재배한 쌀로 만든 백설기는 찰지고 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대중 연예 집단인 남사당은 바우덕 풍물단은 남사당의 옛 근거지였던 안성에서 남사당패의 명맥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9명의 상임 단원 중 한 명인 서주향 씨는 바우덕이 풍물단에서 줄을 타는 어름사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하기 전 주향 씨가 늘 찾는 청룡사.
이곳은 안성 남사당패를 이끌던 유일한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를 기리기 위해서 만들 사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우덕이의 예술정신과 남사당의 민족 민중문화를 계승해 나가는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공연을 함께 만나 봅니다.
안성의 대표 특산품은 바로 포도로 안성 포도가 시작된 곳은 안성 성당으로 안토니로 공베르 신부가 1901년 미사용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성당 마당에 포도 묘목을 심은 것이 기원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당의 매력은 정면에서는 카톨릭 로마네스크 양식이지만 측면은 전통 한옥 양식으로 독특한 구조입니다. 성당에서는 신자뿐 아니라 백성들에게 포도를 나눠준 공베르 신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포도하우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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