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사라진 김주철 씨 실종미스터리]
무려 5년 동안 계곡을 헤매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2015년 5월 1일 김주철 씨는 지인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돌아오기로 한 5월 4일에 연락이 되지 않았고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행선지로 추정되는 강원도 인제의 한 계곡에서 김주철 씨의
휴대폰 신호가 끊긴 것을 확인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김주철 씨가 두 아들을 각별히 챙겼고
아이들 때문이라도 절대 휴대폰 전원을 꺼놓는 일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두 아들과
5월 5일 어린이날을 함께 보내기로 했던 아빠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김주철 씨는 반소매 티에 청바지를 입고 집을 떠났습니다. 서울에 사는 지인 집에서 1박을
하고 강원돌 향했습니다. 강원도 지인 집에서도 1박을 하는데 떠날 때 텐트와 얇은 이불을
빌려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해에 있는 단골 스쿠버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스쿠버
사장 말에 의하면 평소와 다르지 않게 다이빙을 하지 않고 커피를 마시며 짧은 시간 있다가
갔다고 합니다. 그때 함께 온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문현석(가명) 씨였습니다.
문현석 씨와는 실종되기 2년 전 스쿠버 샵에서 만나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스쿠버 가게를 나와서 막걸리 3병과 안주를 사고 강원도 인제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2015년 5월 3일 오후 인제의 한 계곡으로 향한 CCTV 영상과 목격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김주철 씨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계곡에 들어갈 때는 두 사람이었지만 5우러 4일 계곡으로 나오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되었지만 그 당시 문현석 씨 홀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문현석 씨를 수사 대상으로
올려 놓고 수사를 했습니다. 문현석 씨의 진술에 의하면 계곡에서 텐트를 펼쳐 놓고
막걸리를 마시다 잠들었고 새벽에 일어나 집에 가자고 김주철 씨를 깨웠지만 더 자고
간다고 해서 혼자 계곡을 나왔다고 합니다.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함께 머물렀던 계곡을
수사했지만 텐트, 막걸리 병, 담배꽁초 하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김주철 씨의 실종과 분명 연관이 있지만 특별한 단서가 없어 수사망을 피해간 문현석 씨.
그렇게 시간은 5년이 지났습니다. 가족들은 김주철 씨의 신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실종 직후부터 5년이 지난 지금도 시간이 나면 계곡을 찾아 단서를 찾기 위해 헤매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사건을 포지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는 관한 경찰서, 지금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인제 계곡 실종 사건에 대해서 밝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