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에서는 서태후와 측천무후와 함께
중국 3대 악녀로 꼽히는 한나라 여태후에 대해서 알아본다.
여태후는 알고 보면 아들에게는 헌신해 그를 황제로 만들어 낸 주인공이다.
한나라의 개국 황제 유방은 건달 출시으로 젊었을 때 마을 정장이라는
미관말직의 관리였다.집안 일은 내팽개치고 동네 한량들과 어울려 다녔다.
이런 유방에게 잘사는 집안 출신인 여태후가 시집을 온 것은 장인 어른의
관상 결과였다.
유방은 결혼후 안정된 가정의 배경을 바탕으로 천하를 통일했다.
여태후(여치)는 여자로 체계적인 학문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천성적으로 배짱이
좋아 위기에대응하는 임기응변이 뛰어났다.
유방은 척희라는 부인을 특히 사랑을 했다. 그가 낳은 아들을 후계자로 임명하려 했지만
위기에 처한 여태후는 개국공신인 장량과 여러 충신들에게 온갖 수단을 다해 결국 소생
아들인 유영(혜제)의 태자 지위를 유지하는 성공을 했다.
여태후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처절할 정동로 교활하고 잔인했다. 자신의 아들은 유약하고
심성이 착한 황제였는데 혜제가 등극을 하자 가장 먼저 연적인 척희부인을 냉방아 가두고
옥안의 죄사에게 욕을 보이게 하고 다시 그녀의 팔다리를 자르고 코를 베어 돼지우리 안에
던진 뒤 똥과 오줌으로 연명하게 했다. 그래서 인간 돼지란 말이 유래가 된 것이다.
또한 유방마저 두려워하는 한신을 유방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모반이라는 이유로 체포하고
정상적인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처형해 버리며 양왕 팽월마져도 억울함을 풀어 줄
듯 장안으로 불러 역적모의를 했다고 씌워 삼족을 멸했다.
여태후는 아들 혜제를 허수아비 황제로 만들어 본인이 직접 정치의 전면에 나서
개국 공신들은 공포와 회유로 꼼짝 못하게 했고 유방의 유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친정 동생과 조카들을 대거 황 책봉 주요 보직으로 임명했다.
여태후는 유방이 죽고 난 뒤 8년간 황제의 명문은 갖추지 못했지만 황제의
실속은 모두 챙겨 중국 역사상 첫 여성 황제라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