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높드리에 삽니다 3부, 수행자의 꿈]
강원도 강릉 발왕산 중간에 있는 작은 사찰 장경사에는 30년 세월 홀로 사찰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석도호 스님이 있습니다. 스님은 3마리의 삽살개를 돌보며 하루도 쉬는 법이 없습니다.
비 오는 날도 곰취밭에 거름을 뿌리고 사찰을 찾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직접 키운 늙은 호박과 각종 약초를 가마솥에 고하서 호박즙을 만듭니다.
“강릉 장경사 정보는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장경사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2107번지
속세의 번잡함을 피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수행하기 좋은 높이가 해발 700m라 여기며 작은 암자 하나 지어 산골짜기로 들어왔습니다. 사찰 곳곳에 스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직접 통나무를 날라 법당을 짓고 벽화 대신 3년 동안 서각으로 벽에 금강경을 새겼습니다. 법당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서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든 것이 것이라는 석도호 스님은 매일 한 가지씩 작은 꿈을 실천하며 살고 있습니다.
직접 나무를 깎아 목어와 목탁을 만들고 겨울 추위에 대비해 요사채 마루에 만든 일명 “개 아파트”도 스님이 꿈꾸고 실천했기에 만들어졌습니다. 매일이 매년이 되고 그것이 계속되면 일생을 꿈을 이루고 사는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석도호 스님의 산중 수행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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