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허장수 인디언 감자 효능 터프가이의 꽃피는 산골 급성골수성 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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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나무 사이를 거침없이 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20미터에 달하는 나무를 오르고

산을 제집처럼 휘젓고 다니는 남자 그가 바로 오늘 자연인 허장수 씨입니다. 그는 강한

첫인상과 달리 다정하게 이것저것을 내어주기 바쁩니다. 직접 달인 물을 항상 허리에 차고

다니며 건강음료를 챙겨주고 시금털털한 맛이 나는 풀잎을 자신만의 천연미타민이라고

하며 건네고 있습니다. 왜 자연인 허장수 씨는 산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요.

자연인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PCB를 생산하는 전자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세탁기나

냉장고, TV 등에 들어가는 기판을 제작하는 일이었습니다. 공장장까지 하면서 회사의

신임도 두터웠던 그는 정년퇴직을 몇 년 앞두고 고향 산에 들어와 노후를 보낼 것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그의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지럼증에 오한으로 병원을

찾았고 급성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몸속에 적혈구가 30%밖에 남지

않아 골수이식을 받지 못하면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30년이 넘도록 공장에서

화공약품에 노출된 삶을 살아온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골수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3개월이 다되어가도록 일치하는 공수를 찾지

못했고 더 이상 희망은 없는 듯했습니다. 힘든 항암치료와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우울증까지 찾아와 결국 자연인은 극단적인 결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골수기증자가 나타났고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골수이식 후에도 생존율은

30% 정도로 다시 숙주 반응과 싸워 이겨내야 살 수 있었습니다. 아내와 늦둥이 아들을

위해 꼭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자연인은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청정의 공기와 물,

산야초가 있는 산에서 자연치료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5년째 산에서 살고 있는 자연인, 모두가 기적이라 말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낚시를 좋아 하는 그는 마당에 수심 3m 연못을 파서 자신만의 낚시터를 만들었습니다.

버들치 등 각종 고기가 있는 연못은 삼시 세끼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산에 들어온 만큼 면역력 관리가 중요했다는 자연인은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아궁이에 매일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인디언 감자도 심어서 먹고 있습니다. 인디언 감자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주식으로

먹었던 것으로 항암작용이 탁월해 귀한 보석이나 다름없습니다.

 

 

자연인은 건강을 위해 매일 산등성이를 달리고 20m가 넘는 나무를 오르내리며 근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신이 백혈병 판정을 받은 뒤 24시간 병상을 지키며 힘든 시간을 보낸

 아내를 위해서 산죽을 엮어 발을 만들고 아내가 좋아 하는 다래 순, 취나물 등을 따서

 말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자연인. 오늘 그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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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