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재밌게 짓거나, 재밌게 살거나]
경기도 양주의 한 주택단지에는 최선을 다해 놀기 위해 지은 집이 있습니다. 인생철학이 최선을 다해 노는 것인 건축주는 광고 회사를 운영하다 코로나19로 일이 줄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탈출구 삼아 시작한 일이 가족들과 재미있게 놀기 위한 주말 주택을 짓는 일입니다. 처음 의도와 다르게 친구와 지인들이 더 자주 찾아오면서 평범한 집이 아니라 마음껏 먹고 놀며 대화하는 “휴식회사 놀컴”이라는 집이 탄생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대나무 담장과 먹색 슬레이트 지붕, 놀기 위해 지은 집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차부한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놀기 위해 지은 집 내부에는 독특한 장소들이 가득합니다. 집의 공간마다 콘셉트가 달라 문을 열고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집의 분위가가 달라집니다.
재미있는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바로 색깔입니다. 보통 주택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색으로 공감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포인트는 공간은 진분홍색을 하고 있는 화장실입니다.
집의 외관이 그려진 족자와 스티커로 장식한 화장실은 마치 전시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내부와 외부의 징검다리가 되는 툇마루는 아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밝은 분홍색의 안방은 화장실을 통해 갈 수 있듯이 집 구조까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공간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수공으로 제작한 가구들과 집의 상징과 같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창도 집의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건축탐구 집 천안 고립무원 필로티 하우스 산골 숲 뷰 귀촌 아버지와 집짓기
▲ 건축탐구 집 충무로 100년 전통 세 채 집 자수성가한 남자의 놀이터 어른이가 지은 집 동훈 씨 건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