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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 제주에 살어리랏다]
제주 동북쪽 장산간 지대 해발 230미터 지점에는 제주 오름처럼 완만하고 부드러운 곡선 지붕의 집이 있습니다. 이곳 집 주인은 신촌블루스 보컬 출신이자 블루스 디바 가수 강허달림입니다.
2013년 남편이 직장을 옮기면서 제주에서 정착하게 되었는데 익숙한 도시를 떠나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제주에 처음 왔을 때는 유배지에 돈 것처럼 외로웠다는 강허달림의 마음을 잡아 준 것은 지금의 집을 짓고 살면서부터입니다.
지금은 수몰되어 갈 수 없는 고향 기와집을 그리는 마음으로 지은 집의 실내는 고향집처럼 서까래와 대들보다 돋보이는 한옥 구조로 짓고 대청마루 같은 바깥 거실도 만들었습니다.
자연을 그대로 닮은 집을 짓고 싶어 주방과 창문도 원목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2층 딸 방에서 연결된 지붕 테라스는 제주도의 풍광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집의 하이라이트 장소입니다.
쉬는 날이 되면 남편과 딸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자연을 노래하는 강허달림의 제주 집을 함께 만나 봅니다.
▲ 건축탐구 집 신당동 독일집 켈크 하우스 협소주택 가족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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