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산사의 소프라노 정율 스님 사찰 절 보산선원 소피아 수녀님 삼소음악회 108인 부다스 합창단

2023. 3. 19. 23:03 from 카테고리 없음

[인간극장 - 산사의 소프라노 정율 스님]

2012년 명동성당에서는 성가곡 “아베 마리아”가 울려 퍼졌습니다. 노래를 한 주인공은 정율 스님으로 종교 간의 화합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정율 스님은 1988년 장애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삼소음학회”에 참여했던 스님은 그때부터 노래하는 수행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 삼소음악회 - 불고, 천주교, 원불교의 여성 성직자들 모임이 주최한 음악회)

정율 스님은 지금까지 모두 7개의 찬불가 앨범을 내고 국내외에서 천 여회가 넘을 정도로 무대에 올라 스님에게 무대가 곧 선방이고 참선입니다.

정율 스님에게는 다른 종요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는 대상으로 스님 곁에는 종교를 뛰어넘은 소중한 인연 소피아 수녀님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9년 “삼소음악회”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25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 소피아 소님의 주선으로 정율 스님은 성당의 중요한 행사에 초대되어 찬불가와 성가를 불렀습니다.

스님과 수녀 두 사람의 우정은 존재 자체로 갈등하고 반복되는 사회에 경종을 울립니다. 수행 방법은 다르지만 수행의 목적은 같은 정율 스님과 소피아 수녀는 종교를 뛰어넘은 인생의 도반입니다.

정율 스님이 이끄는 합창단 연습이 한창인 오후 목사님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자 정율 스님이 음악 활동을 하는 4대 종교 성직자들과 함께 구례 화엄사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기도굑, 천주교, 불교, 원불교에서 모두 9명의 성직자의 참여하고 정율 스님이 이끄는 108인의 부다스 합창단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만큼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싶지만 연습이 짧고 바쁜 일정을 쪼개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 정율 스님 건강도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