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칠향계 남대문 50년 전통 문자경 감자탕 70년 전통 이북식 닭보양식 칠향계 닭발편육 이북식 닭조림 영주 풍기 맛집

[문자경 감자탕]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고기는 아마도 돼지고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돼지는 먹지 못하는

부위가 아나도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부위를 다 먹고 있습니다. 비싸게 팔리는 등갈비부터

대한민구구 사람들이 가장 좋아 하는 삼겹살까지 매우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고기가 바로

돼지고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어른들이 가장 좋아 하는 부위 중에 한 곳이 바로 돼지 등뼈

입니다. 돼지 등뼈는 국물을 우리는데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돼지 척수 부분을 가리켜 감자라고 해기 때문에 감자탕이라고 이름이 붙었습니다. 목뼈 부분을 감자라고 불러 감자탕이 됐다는 어원도 있고 아무튼 감자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여기저기 많습니다. 이란 감자탕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배를 채워주고 마음도 함께 녹여주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갑자기 발전을 하면서 감자탕은 노동자들에게 아주 좋은 한 끼였습니다.

 

 

문자경 씨는 남대문에서 국밥을 팔던 어머니를 이어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감자탕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뼈를 삶고 푹 곤 국물에 양념에 버무린 무채를 넣고 끓여내면 감자탕이 완성됩니다. 3대째 단골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는 노포입니다. 문자경 씨의 감자탕은 맛뿐만 아니라 하루를 위로하는 소울 푸드입니다. 돼지 뼈로 만들어 낸 구수하고 깊은 맛이 담겨있는 감자탕 한 그릇을 맛봅니다.

[이북식 닭 보양식- 칠향계 담긴 70년 세월]

경북 영주 풍기는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한국 전쟁 당시 북한에서 만흥

피만민들이 내려와 정착했습니다. 장순옥 씨는 10살에 홀로 남한으로 내려와 황해도

사리원에서 온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북에서보다 이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북에서 먹었던 음식은 손옥 씨에게서 그대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순옥 씨는 실향민 친구들과 이북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오늘 만들어낸 이북식 닭요리는 칠향계입니다. 닭에 7가지 향이 나는 재료를 넣어 만든

음식이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인삼을 넣지 않고 도라지를 넣어 만든 칠향계는 물에 닭을

넣어 삶는 것이 아니라 증기로 쪄내는 중탕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7가지 재료의

향이 닭에 그래도 배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양 손질이 적어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삶은 닭발에 뼈를 발라낸 살과 국물로 마든 닭발편육은 궁중에서 먹었던 족편이 부럽지

않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간장으로 졸여낸 이북식 닭조림까지 푸짐하게 차려낸 이북식

닭요리를 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