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화성 야구장 모양 집 취미가 집이 된다면 야구 찐팬이 지은 마당 야구장 집

[건축탐구 집 – 취미가 집이 된다면, 야구 찐팬이 지은 야구장 집]

 

경기도 화성에는 야구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지은 집이 있습니다. 남편은 롯데, 아내는 두산 팬으로 야구 시즌이 되면 각자의 팀을 응원하는 목소리로 떠들썩한 집입니다. 야구를 너무나 좋아해 집을 작은 야구장으로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건축탐구집

부부는 이와 집을 짓는데 특이하게 짓자는 마음이었지만 구장을 꿈꾸며 무심코 그려본 집 도면이 건축가의 1차 설계도와 놀랍도록 비슷했습니다. 건축가와 건축주로 만난 사람들기이 집이 아닌 야구 얘기로 1시간을 떠들다 야구와 집짓기가 운명 같았다고 합니다.

 

 

집을 야구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가장 공들인 곳은 마당으로 그라운드 모양에 천연잔디까지 하려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집 면적까지 줄여가며 만들었습니다.

 

건축탐구집

마당의 곡면에 맞춰 데크를 깔아 관중석을 만들고 게스트룸 대신 더그아웃이라 불리는 반 야외공간까지 만들었습니다. 아이 방은 야구장 VIP 라운지 같은 느낌이 들도록 돌출된 모양으로 만들어 공간을 강조했고 이곳만 다른 외장재로 마감을 했습니다.

 

건축탐구집

겉은 부부의 야구장이지만 집안은 아이들의 놀이터입니다. VIP라운지가 위치한 2층은 모든 방이 연결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술래잡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거실에는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무대도 만들었습니다.

 

 

다락은 첫째 공부방이 되었고 안방은 북향에 제일 구석으로 밀렸지만 부부는 아이들이 예체능 분야에서 풍부한 사람이 되길 바랐습니다.

 

건축탐구집

집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욕실로 집에서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넓은 안방보다 더 큽니다. 붉은 타일로 만든 넓은 욕조는 아빠의 로망으로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동네 목욕탕에 갔던 것이 가장 따뜻하게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건축탐구집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어 볕 좋은 남향 자리에 욕조를 만들었고 집의 욕실은 제일 환하고 즐거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야구장 집이 돌아오기만 해도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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