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 강릉, 솔향기와 파도가 만나는 곳, 강릉 아이 마수와]
강릉 초당동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들어서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고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초당 솔숲의 아늑한 그늘이 닿아 있는 자리에 중요한 집이 있습니다.
바로 허균과 누나 허난설헌이 어렸을 때 살았던 집터로 몇 백 년이 세월이 흐르면서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그때 집은 사라졌지만 2007년 허균, 허난설현 기념관으로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초당동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당두부가 있습니다. 초당두부는 커다랗고 단단해 젓가락으로 집어도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콩물을 응고시켜 두부를 만들려면 간수가 필요한데 초당두부는 바닷물로 정제해서 넣습니다. 정제한 바닷물 덕에 은은하게 간이 딱 맞는 초당두부를 맛봅니다.
강릉 월화거리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이 되면 야시장이 열립니다. 야시장에는 프리마켓가 푸드마켓 40여 곳이 열리는데 그 바로 옆에는 강릉중앙시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릉의 식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음식과 다양한 주전부리,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음식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새우와 다양한 해초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오래전 배고팠던 시절 굴암밥(도토리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강릉시 왕산면을 찾아 굴암밥을 만드는 법을 구술채록하고 직접 굴암밥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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