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궁금한 이야기Y 부산 해운대 미포오거리 음주운전 사고 윤창호 학교 카투사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BMW 음주운전 국민청원 장기기증 박살란 명문대생의 꿈 검사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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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난 명문대생의 꿈]

925일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은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당시 사고 영상에는 차량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만취한

것처럼 혀가 꼬인 채 경찰에게 살려달라 애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고 목격자의 따르면 좌회전을 하던 차량이 횡단보도 앞 인도에 서있던 두 명의 남성을

그대로 받았다고 합니다.

 그 사고로 남성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또 다른 남성인 윤 창호 씨는 머리부터 추락해

의식불명이 되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몇일이 지났지만 당시 사고의 충격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20대로 혈중 알코올 농도 0.181로 만취상태였습니다. 조수석에

있던 여자 친구 또한 만취 상태에서 여자 친구를 태우고 바래다 주던 길에 사고가 났다는

것입니다. 장래 검사를 꿈꾸었던 윤 창호 씨는 음주운전 사고로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사고로 윤창호 씨의 친구들은 한 가지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결심은 무엇일까요.

윤창호 씨는 부모님에게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존경 받을 정도로 생각이 깊고 배울 것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창호 씨는 평소에 법과

정의가 바로서는 사회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아마도 창호 씨라면 이 상황에서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분노하게 했던

음주운전 사고는 정말 많았지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는 현실입니다.

그 현실을  지금이라도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병원 대기실에

모여 자료를 수집하고 법의 내용을 수정해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한 윤창호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은 299명의 국회의원에게 창호 씨의 뜻을 담은 법안이 발의 되도록

협조하는 편지를 보냈고 청와대 국민 청원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친구들의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무려 27만명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대통령은 청원을 언급하며 음주운전 처벌 강화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윤창호 씨와

친구들의 바람대로 불합리한 현실이 바뀔 수 있을까요. 오늘 방송에서는 지금도 사경을

헤매고 있는 윤창호 씨와 그를 위해서 법을 바꾸려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윤창호 씨는  올해 22살로 카투사,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 진학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현재 뇌상 상태로 가족들은 장기기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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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