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궁금한 이야기Y 유령이 된 할머니 50년 동안 숨어 살아온 할머니 혼인신고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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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된 할머니]

818일 새벽, 한 병원 앞에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구급차 안에는 온 몸이 피로

물든 할머니가 실려 있었습니다. 의사의 말에 의하면 할머니는 동맥이 끊어져 출혈이

심했다고 합니다. 몸 왼쪽에는 관통상을 당해 심각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경기도

고시원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는 같은 층에 살던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상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응급수술로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담당의사는 회진을 돌때마다 리스트에 할머니 이름이 계속해서 바뀌었다고 합니다.

3일 동안 무려 세 개의 이름을 사용한 것입니다. 경찰도 할머니의 인적사항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피해자 지원 전담부서에서 도움을 주기 힘든 상황입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진짜 이름을 꺼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할머니는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고서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할머니는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어려서부터 공장과 식당 등에서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그러다 식당에서 남자를 만나 결혼식도 하지 않은 채 동거 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매일 폭력에 시달리던 할머니는 남편을 피해 도망쳤고 그럴 때마다

남편은 할머니가 있는 곳을 찾아냈었습니다. 할머니는 소문이 남편의 귀에 들어

갈까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속이며 친척들의 이름을 빌려 살았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무려 50년 동안 세상에 없는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제작진은 오랜

설득으로 할머니의 진짜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말소된 할머니의

주민등록을 회복시키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거만 했다는 할머니 말과는 다르게 혼인신고가 되어있었던 것

입니다.

 

 

제작진은 추적 끝에 할머니와 혼인신고가 되어 있는 남성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리고 남성은 뜻밖의 사실을 말합니다. 과연 그 남성이 전한 충격적인 증언은

무엇일까요. 50년 동안 자신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할머니의 기막힌 사연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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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