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청주의 한 백숙집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 대해서 알아
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사건 달일 아버지의 생신 축하를 하기 위해서 백숙집을
찾은 손님은 식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합니다. 백숙집에 도착했을 때 경찰차와
구급차가 급하게 식당을 떠나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종업원은 누군가가 다쳤을 거라
별일 아닌 듯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뒤로 경찰차가 계속 도착하면서 8~9대 정도가
오고 피가 묻은 걸 봉지에 담아서 나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손님이 도작 한 시각 그 곳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대낮에 식당 뒤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식당 종업원들은 태연히 영업을 계속 했던 것입니다.
왜 식당 종업원들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게 장사를 이어간 것일까요.
놀라운 것은 살해 용의자가 식당 주인 강 씨였습니다. 강 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맛집으로
여러 번 소개가 됐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마을 사람들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을 주민은 “여자가
나가서 다른 남자랑 친했던가봐. 남편이 칼로 찔러서 죽였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최근 백숙 집 부부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사건 당일 강 씨 아내와 내연관계에 있던
피해자가 식당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체포 당시 강 씨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 있었는데 과연 만취 상태에서
자신보다 체격이 좋은 피해자를 살해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사건 당시 강 씨는 조카 윤씨가 있었는데 조카는 모든 일을
강 씨 혼자서 한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 도중 뜻밖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식당 종업원인 한 씨와 조씨가 범행에
가담했다는 것입니다. CCTV 영상에 종업원들이 강 씨를 도와 피해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힌 것입니다. 종업원들은 대체 왜 피해자를 함께 폭행한 것일까요.
마을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불렸던 강 씨는 어쩌다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 되버린
것일까요. 방송을 통해 그 날의 진실을 파헤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