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괴짜 에디슨 산으로 가다 자연인 홍학기 태양광 발전기 전기 기술자 산속 에드슨 괴빵 발명가 TV 비데 LED등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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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요즘, 해발 600미터 산골짜기에 전기도 없는 곳에 블랙박스와

TV, 비데, LED등을 사용하고 있는 자연인이 있습니다. 전기 기술자 일을 했던 자연인은

태양광 발전기를 직접 만들어 사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산에 산다고 불편하게 살라는

법이 있냐 말하며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홍학기

씨입니다. 평소에 흥이 넘치는 모습의 자연인, 과연 어떤 이유로 이곳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요.

자연인은 5대 장손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가 교사 출신으로 직업 특성 상 전근이 잦아 1년에 한 번씩 전학을 다녀야

했기 때문에 친구를 사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았고 그럴

때마다 시계나 라디오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등 뭐든지 손으로 만들어 보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손재주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했을 정도입니다.

 

 

전기 설비까지 스스로 배워 80년도 유명 은행에 전기 기술자로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에 회의감을 느껴 은행을 그만두고 홀로 인터넷 개통 사업을 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시련이 있었습니다.

 과속하던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가 나면서 장애 5등 판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사고로 그의 다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은 흉이 남았습니다. 가족들의 생계도 이어가기

 힘들어 자연인은 죽기 살기로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걷지도 못했는데 5개월 만에 두

발을 딛고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인이 재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산

때문입니다. 재활을 하며 힘들었던 고통이 점차 행복으로 바뀌며 자연스럽게 산에

정착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자연인은 산에 살면서 그의 손재주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산속 에디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리 또한 평범함을 거부합니다.

메뚜기 볶음은 물론이고 고추냉이를 수확해 만든 닭고기 냉채까지 색다른 요리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자신을 산중 괴짜 발명가라 불러 달라는 자연인의 일상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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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