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김금산 약초된장 피아노 연주 치는 자연인 백봉오골계 약초물 물광피부 악기사 운영 척추 협착증 아내 협심증 진단 찜질방 발효액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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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덮인 깊은 산골에서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 자연인은

곱슬머리와 물광 피부를 자랑하는 김금산 씨가 주인공입니다. 그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거칠어진 손으로 자식들처럼 아끼는 닭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피아노를 치는 자연인이 산으로 들어오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자연인은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악기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독학으로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할 정도로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던 자연인은 손님이 없을 때 가게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당시 악기는 불티나게 팔렸고 손님으로 온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가장이 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악기사를 운영하는 즐거움이 책임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악기사를 찾는 손님을 상대해야

하는 장사는 그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몸에는 반점이 생기고 얼굴색이 안 좋아

지고 건강은 악화되었습니다. 당시 공무원 월급이 15만원정도, 자연인은 800만원이라는

큰돈을 사기 당하면서 회의감이 몰려왔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산 생활을 꿈꿨지만 척추 협착증으로 고생하는 아내 때문에 꿈마저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아내의 통증이 조금씩 좋아질 때

이번에는 자연인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혈관의 95%가 막혔다는 협심증 진단을 받았고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산 생활을 시작하게 된 자연인.

건강을 위해서 산속 생활을 시작했지만 산은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있습니다.

아내의 협착증에 좋다는 백봉오골계를 키우고 참깨와 들깨, 쌀겨, 블루베리 발효액을

섞어 닭이 먹을 사료를 만들고 매일 산에 올라 토복령과 우슬 등 귀한 약재들을 채취해

우려낸 물로 약초 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내의 통증과 자신의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초물이 자연인만의 물광 피부 유지

비결이라고 합니다. 자연인은 가끔씩 오는 아내에게 뜨끈하게 허리를 지질 수 있도록

찜질방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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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