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맹순재 산이 살린 남자 대장암 3기 수수엿 무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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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나는 자연인이다> 주인공은 터프한 턱수염과 범상치 않은 눈매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자연인입니다. 자연인 맹순재 씨는 산으로 들어오기 7년 전

만해도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최악인 상황였다고 합니다.

대장암 수술을 하고 갑자기 항암 치료를 중단한 채 산으로 향했다는 자연인. 과연

산에저 지낸 7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자연인은 마흔 여덟에 대장암 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생각 난 사람이 바로 부모님

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직장암으로 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셔기 때문에

자연인에게 암은 곧 죽음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설 현장에서 일을 배워

29살 이른 나이에 인부들을 데리고 직접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실력 좋은 건설업자로 소문이 나면도 돈도 많이 벌었지만 다른 사람의 집을 짓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공사 중에 집주인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작업을

변경해야 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공사 대금을 깎는 일마저

많았습니다.

 

 

공사 대금 등 인부들 월급과 자재비 독촉에 시달려야 했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지저기 뛰어다니며 일과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공사 대금을 받기 위해 소송이 연달아 4건이 발생하고 법원과 공사 현장을

오가던 오느날 일주일 사이에 몸무게가 무려 7kg나 빠졌고 얼굴은 죽은 사람처럼

창백해지자 병원을 찾은 자연인은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12번의 항암 치료가 필요했지만 3번 만에 머리와 이가 모두 빠지는 후유증과

통증은 점점 더 심해져 결국 스스로 방법을 찾아 나섰고 그것이 바로 고향 산이었던

것입니다.

산속에서 건강을 찾은 자연인은 잡곡밥은 솥에 얹기 전에 뜨거운 물로 독소를 제거하고

멧돼지 고기를 삶는 중간에 15분 동안 찬물에 식혀줘야 몸에 좋은 약이 된다고 하며

된장에 밥을 비벼먹는 것고 모자라 23일 걸려도 간식으로는 위장에 좋은 수수엿과

무조청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풍광이 좋은 곳에서 명상을 하고 타고난

손재주로 집 곳곳을 꾸미며 살고 있습니다. 자연인은 암이 자신에게 불행을 준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깨달음과 행복을 준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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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