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이현진 사랑꾼의 숲속낙원 소백산 통나무집 물레방아 아내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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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첩첩산중, 아무도 살지 못할 것 같은 곳에

누군가 살고 있습니다. 전기도 수도도 변변하지 않은 산족에 있는 단 하나의 집은

일일 깔아 놓은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소백산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 정자와

일년 내내 쉬지 않고 돌아가는 커다란 물레방아에 크고 멋진 통나무집까지 볼 수

있습니다. 훌륭한 손재주로 애정과 정성으로 숲속 낙원을 만든 자연인 이현진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자연인이 이처럼 아름다운 숲속 낙원을 만든 것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1980년대 전파상을 시작해서 이동 통신 기기 유통업을 하며 사업 규모가 커질 때쯤

외환위기가 터져 자연인의 사업은 부도를 맞게 되었습니다. 사업 실패는 가정의 불화와

이혼으로 이어졌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지인으로부터 지금의 아내를 소개받았고 같은 상처를 안고

있어서 일까 두 사람은 서로 잘 이해했고 의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재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믿고 용기를 냈습니다.

언젠가는 자연에서 살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자연인에게는 평소 산을 좋아하던 아내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둘은 함께 산으로 향했습니다. 가을 산이 선사하는 열매에

감사하고 낮에는 아내의 손을 잡고 숲길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고 밤에는 고개를 들어

밤하늘의 별을 봅니다.

 

 

자연인이 살고 있는 자연에서는  지금도 행복하고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다른 손재주로 평범함은 거부하고 자신만의 개성으로 산골살이를 하고 있는 자연인

이현진 씨의 숲속 낙원을 함께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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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