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다큐공감 낭도의 가을 이야기 여수 낭도 꼬막밭 최영례 김기순 할머니 전어잡이 신기철 김정엽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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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공감- 낭도의 가을 이야기]

가을이 되면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계절입니다. 한 번 찾으면

다시 찾게 된다는 아름다운 섬 낭도의 가을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낭도는 여수

서남쪽에 있는 조금한 섬입니다. 이 섬은 생김새가 여우를 닮았다고 해서 이리 낭자를

써서 낭도라 이름이 지었다고 합니다.

낭도에 살고 있는 여인들은 자식과 귀한 손님들에게 주려고 돌을 주워다 갯벌에

꼬막밭을 만들었습니다. 잡은 잔 꼬막을 애지중지 키우면서 바다가 준 선물에 감사하는

낭도 아낙들은 낭도의 가을은 그렇게 시작을 합니다. 낭도에는 늘그막하게 특별한

인연을 맺고 살고 있는 할머니 두분이 있습니다.

 

 

최영례, 김기순 할머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영례 할머니가 가는 곳은 무덤 속이라도

간 다는 기순 할머니의 특별한 인연을 들어 봅니다. 두 할머니는 서로를 의지하며

17년 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낭도의 가을은 뚝딱거리는 전어 몰이 소리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통 방식을

이용해서 전어를 잡고 있는 신기철, 김점엽 부부는 올 가을 유난히도 뿌듯합니다.

배에 싣고 다니며 키운 막내가 장가를 가게 된 것입니다.

 

 

뒤돌아보면 힘들고 고달팠던 살림에 자식들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낭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욕심 부리지 않고 살고 있는 낭도의 사람들.

작지만 행복한 낭도의 가을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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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