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다큐공감 화가의 정원 죽설헌 박태후 화백 한국식 토종정원 아내 김춘란 나주


반응형

[화가의 정원]

그림과 나무를 좋아 하던 소년은 40년 후 자라서 화가가 되었습니다. 나무들은 자라서

숲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작은 숲을 화가의 정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각오를 다지는 오늘, 화작의 정원에서 보내온 아름다운 영상 연하장이

도착 했습니다.

전남 나주에는 <죽설헌>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온통 배나무로 둘어싸인 과수원

중시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박태후 화백이 지난 40여 년 동안 가꿔온

한국식 토종 정원입니다. 12000평 위에 160여 종의 토종나무를 심고 서양식 꽃과

잔디를 대신해 키 작은 야생화들이 피아나고 있는 곳입니다.

어떤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심고 가꾸며 살아온 40여 년, 애환의 세월이 만들어 낸

화가의 정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죽설헌은 아륾다운 풍경이 머무는 곳이자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는 인생의 무대와

같은 곳입니다. 지난 여름에는 14마리 강아지들이 태어나 기쁨을 주는 가 싶더니 이내

이별의 아쉬움을 남기고 모두 떠났습니다. 어떤 꽃은 피고, 또 어떤 나무는 시들고 생과

, 생성과 소멸이 늘 공존하는 곳입니다.

흔히 정원이라고 하면 화려한 가든이나 별장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박태후

화백과 아내 김춘란 씨는 700만 원을 밑천으로 고향집을 개조하고 조금씩 땅을 늘려

오늘의 죽설헌을 만들었습니다. 전국을 돌며 토종 종자와 묘목을 구해 자갈 섞인 황토밭에

심었습니다. 나무들이 숲이 되고 공무원이 회가가 되는 동안 부부가 함께 걸어온 땀과

눈물의 세월은 어떤 것일까요.

 

 

백태후 화백은 2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여는 동안 언제나 꽃과 나무 그리고 자연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그리 그림과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자연의 이치이자 나무의 메시지

무엇일까요. 이제 죽설헌을 사유재산으로 남기지 않고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이라는 박태후 화백을 만나 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