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다큐3일 부산 영도 깡깡이마을 다큐멘터리 3일 대평동 깡깡이 아지매 수리조선소 부산 3대 아지매 시인 유성호 김대율 선장 40년 전통 다방


반응형

[부산 영도 깡깡이마을]

“깡깡깡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대평동에 하루는 시작됩니다. 해안선을 따로 늘어선

수리조선소와 함께 이번 주 다큐3일은 부산 영도 깡깡이마을에서 72시간을 함께 합니다.

부산 영도 대평동,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수리조선소 마을은 영도대교 맡에 자리 잡은

이곳은 원래 포구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이곳에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를 세우면서

조선 산업의 발상지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어선을 수리하기 좋은 지형으로 해방 뒤에도

조선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리조선업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선박에 붙은 녹이나 조개를 제거하기 위해서 망치로 두드릴 때 나는 깡깡소리가

마을을 뒤덮고 그때부터 이곳은 깡깡이마을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조선업이 불황이지만 아직도 깡깡이 아지매와 수리조선소에는 2백 여개의

공업사들을 지금도 배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깡깡이 아지매는 자갈치 아지매,

재첩국 아지매 등과 함께 부산 3대 아지매라 불리고 있습니다.

 

 

대평동에는 전성기 때 약 200명이 넘는 깡깡이 아지매가 있었지만 지금은 20명 정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먹기 살던 힘들 때 배 밑바닥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던

깡깡이 아지매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봅니다.

영도대교가 만들어지기 전 영도의 교통수간은 통선이었습니다. 작은 통통배들은 사람과

짐을 실으며 바다 위에서 택시 역할을 했습니다. 항구까지 들어올 수 없는 큰 배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통선들이 큰 배까지 오가며 배달을 했습니다. 숲길보다 바다가 더

좋다고 하는 대평동 시인 유성호의 김대율 선장을 만나 봅니다.

대평동에 많았던 다방은 선원들의 쉼터 그 이상이었습니다. 선장들은 다방에서 선원을

구했고 주인은 선원을 추천해주는 직업소개소이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다방이 거의 없어졌지만 지금까지 40년 넘게 다방을 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진한 쌍화차와 함께 그곳에서 옛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