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동물농장 537번 버스 고양이 양순이 주인 기다리는 누더기 견 강아지 유기견 알이 썰매견 도전기 뚱뚱보 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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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보 허스키 알이의 썰매견 도전기]

반려견의 산책으로 매일 전쟁을 벌리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산책이라는 말만 들어도

난리가 나는 다른 견공들과는 다르게 제발 나가자고 주인의 간곡한 부탁에도 꿈적하지

않고 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이 견공은 4년 전 넘치는 끼와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가는 곳 마다 사고를 치던 낚시터 악동인 알이입니다.

날씬했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고 지금은 뚱뚱한 몸매에 모든 것이 귀찮은

얼굴을 하며 하루종일 누워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몸무게가 51kg나 나가면서 건강까지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알이의 건강을 위해서 설매견 대회 출전을

하게 됩니다.

[537번 종점 버스 냥이 양순이]

인천 537버스의 종점에는 버스에 문이 열리면 승차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양순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양순이는 푹충 애교를 부리며 버스 기사님들에게 앤돌핀이

되고 있습니다. 양순이라는 이름까지 얻으며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녀석에게 유독 마음을

빼앗겨 버린 버스가 있습니다. 다른 버스는 본체만체 하면서 수많은 573번 버스 중에서

딱 한 버스에만 반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양순이가 좋아 하는 버스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주인 기다리는 누더기 견]

조용한 마을에 나타난 개 한 마리가 있습니다. 걸레짝 같은 흉측한 모습으로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는 개. 덤불 속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에게 두 달 가가이

밥을 챙겨주는 아주머니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고 있을 정도로 경계심이 많은 녀석입니다.

뒤어켜 뭉쳐있는 털과 꾀죄죄한 형색으로 보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길에서 떠돌아 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녀석은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듯이 매일 같은 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를 피하지도 않고 도로 위의 망부석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녀석을 보면 너무나 위험한 상황입니다. 과연 녀석이 위험한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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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