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복부비만]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의 목표에 다이어트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어트
방법은 상당히 다양해지고 체중 감량을 돕는 식품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를 하고 맙니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요.
서구화 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우리 사회에 더 많은 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인데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하게
되면 고혈압이나 당뇨, 지방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살이 찌는 이유와 복부비만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얼마 전 뇌경색이 찾아온 30대 중반의 환자는 그 원인이 비만이라고 합니다.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
상황이였습니다. 검사결과 피하지방도 문제지만 심각한 것은 내장지방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병적 복부비만 진단을 받고 체중 감량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삼시 세끼를 꼬박 소식하며 먹고 있는 사례자는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
평소에도 즐기지 않습니다. 매일 올바른 식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체중은 계속
늘어만 갑니다. 그 이유를 알고 보니 입이 심심할 때 과일이나 고구마, 떡 같은 간식을
즐겨 먹었던 것입니다.
또한 한 남성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군것질을 끊고 난 뒤부터 몸에 기운이 없고 기분도 처졌다는 그는
단순하게 에너지 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탄수화물 중독의 한 증상이었던 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 복부비만이 있었던 부부는 끼니를 준비하는 자리에 저울이 있습니다. 밥
양을 저울로 재서 일정한 양의 밥만 먹는 것입니다. 체중 관리를 시작한 후, 남편의
고혈압과 당뇨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방송에서는 복부비만의 위험성과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 봅니다.
<명의 프로필>
강재헌 교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