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km, 과연 이 길이가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지구 두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길이가 바로 우리 몸에 있는 혈관입니다. 혈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 혈액과 영양분,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혈관은 어디에나 다양한 증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되면 무서운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혈관 질환은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는 동맥경화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는 혈관기형도 있습니다.
어느 날 아무런 이유 없이 이명이 들리고 눈이 붉게 충혈 되거나 걷거나 서지를 할 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우리는 혈관 기형을 한번쯤 의심을 해야 합니다.
과연 희귀질환인 혈관기형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 방송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도영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신경증재클리닉 서대철 교수를
만나 봅니다.
혈관기형 환자들은 다른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해서 여러 진료과를 헤매고 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혈관기형은 희귀질환입니다. 지금까지도 원인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명확한 치료법도 없습니다. 그래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혈관기형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혈관기형이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수많은 혈관 속 기형을 찾아내는 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혈관기형을 찾아내더라도 정상 혈관과 신경들을 건드리지 않고 약 1~2mm의 얇은
혈관 속에 카테터를 주입하고 치료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늘 소개하는 명의는 3D촬영을 통해서 입체적으로 혈관 기형을 찾아내고 혈관 조영술 등
여러 각지 치료 기술을 통해 혈관기형의 뿌리까지 뽑아내 희귀질환인 혈관지형을 완치율
70~80%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혈관기형과 그에 대한 치료법을 함께 알아
봅니다
도영수 교수/ 영상의학과 전문의
성균관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서대철 교수/ 신경중재클리닉 전문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신경혈관중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