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발이 보내는 위험신호]
발은 우리 몸에서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조기에 치료하지 못해서 붓고 튀어나오고, 뒤틀린 후에야
후회를 합니다. 오늘 명의에서는 지금까지 무관심했던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피로한
발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굽이 높고 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돌출되면서 다른 발가락으로 휘어지는 변형이 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발을 신지
않아도 무지외반증이 올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무지외반증으로 엄지발가락의 통증이
심해 다섯 번째 발가락에 중심을 싣고 걷다 보면 소건막류라는 변형까지 오게 됩니다.,
무지외반증이라도 통증이 없으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지만 통증이 생기면 결국 수술을
해야 합니다.
발관 연결된 발목은 부상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게
되면 발목 관절염과 함께 연골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축구를 하다 발목을
접질려 인대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재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관절염으로 진행
되고 내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과상부 절골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과상부 절골술은 내반 변형이 된 뼈를 자라내 사이에
새로운 뼈를 넣어 고정해서 균형을 맞추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인공관절과 다르게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슷한 질환이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은 발목 염좌로 인해 인대가 늘어나고 늘어난 인대만큼 보호하기 위해서 뼈가 자라
관절염이 생기게 됩니다. 땅을 디딜 때 발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목은 수술만 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수술 후에 재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술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발목 관절 운동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재활 치료는 수술 후에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오늘 방송을 통해서 지금까지 소홀했던 발에 생기는 증상을 대처하는
방법과 올바른 재활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명의 프로필>
정홍근 / 정형외과 전문의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형외과 교수
김학준 / 정형외과 전문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