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사노라면 김제 과수원 50년 배 사과 과수농사 집 나가는 며느리와 독박 살림 시어머니 박용균 송점례 며느리 이은주 과수농장


반응형

전북 김제에는 50년 동안 과수농사를 하고 있는 박용균, 송점례 씨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며느리 이은주 씨는 16년 전부터 시부모님의 일을 도우며

과수농사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직접 과수원

일을 해오고 있는 시아버지와 달리 며느리 은주 씨는 이동기, 가게차, 포크레인

등으로 과수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50년 가까이 함께 과수원을 운영해온

아내 보다 더 호흡이 잘 맞고 있습니다. 아들 박종원 씨는 한 집에서 같이 살지만

농사를 짓지 않고 중장비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배 농장을 맡아 3년간 농사를 했지만 잘 되지 않아 빚만 떠안게

되었습니다. 그런 남편의 몫까지 모두 하려는 아내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합니다.

며칠 후 점례 씨가 회출에 나서는 은주 씨에게 내일 아침 일찍 배추 모종을 심어야

하니까 작은 집에 갖다 놓아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과연 은주 씨는

시어머니의 말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