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사노라면 밤나무골 선비와 잔소리꾼 아내 합천 40년 밤농사 전용원 이년자 부부 붓글씨 쓰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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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남편 vs 잔소리꾼 아내]

경남 합천, 이곳에는 밤나무 농사를 짓고 있는 전용원, 이년자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부부는 밤을 수확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부지런히 밤을 주어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쉬엄쉬엄하자며 여유를 부리는

남편 때문에 마음 급한 아내는 속만 타들어 갑니다. 젊은 시절 집안일보다 빠깥

일에 더 많은 신경을 썼던 남편은 평생 일하며 지내온 아내가 지금 나이가

들어도 일을 놓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일 하지 말라고 말을 하지만 그럴 때면 아내는 글 쓸 시간에

일을 하라며 남편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아내를 걱정해주는 마음이지만 남편은

외면당하는 것 같아 서운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지나온 세월동안 서러움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결국 이들 사이에서

큰 소리가 오가게 되었습니다. 평생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온 남편과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내는 서로를 이해하고 웃음과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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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