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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용산면, 이곳 깊은 산골에 백봉오골계 농원을 하고 있는 김승연,
유홍주 부부가 오늘 사노라면의 주인공입니다. 예로부터 백봉오골계는 왕의 체력을
보충할 때 많이 먹었던 것으로 닭 중에서도 아주 귀한 닭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봉오골계를 키우고 있는 부부는 6년 전 귀농해 지금까지 농장을 하고 있습니다.
경상도 남자인 남편은 무뚝뚝한 성격에 아내는 사람 한 명도 없는 산골에서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가끔 화도 내고 같이 웃기도 하고 재미있게 살면 좋은데
남편의 하루는 늘 바쁘기만 합니다.
<봉림농원>
경북 경산시 용성면 벚꽃길 72-11(외촌리 26)
010-2815-1161
아침에 일어나면 오골계의 건강 상태부터 확인을 하는 부부는 하루에 3~400개에서
많으면 1000알 정도까지 오골계 알을 산속에서 찾아내고 있습니다.
백봉오골계의 산란율을 높이기 위해서 매일 닭들에게 음악을 틀어주고 자신의 밥은
건너뛰어도 닭 모이를 주는 일은 빼먹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가계부를 보던 아내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농원 수입이 계속 줄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입니다. 아내는 고심 끝에 남편에게
다른 업종을 제안해봅니다. 과연 부부는 다시 희망을 품고 일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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