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사노라면 육지 속 섬마을 춘옥 씨는 괴로워 원주 지정면 점말마을 5대째 살고 있는 주경찬 이춘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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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속 섬마을 춘옥 씨는 괴로워>

강원도 원주 지정면에 있는 점말마을, 이곳에는 5대째 살고 있는 남편 주경찬 씨와

섬마을 생활이 너무나도 싫은 이춘옥 씨가 살고 있습니다. 점말마을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마을에서 육지로 나갈 수 있는 다리가 침수돼 12가구의 주민들은 배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아내 이춘옥 씨는 허리디스크와 협착증 수술, 족저근막염까지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습니다.

제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면 이정도까지 되지 않았을 거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마음을 모르는 남편은 아내에게 너무나도 무심합니다. 집안일은 뒷전

항상 마을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가 맡고 있는 직책만 무려 7개나 되니 집에 있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아내와 함께 일을 하다가도 마을  사람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하던 일을 그만 두고 바로

뛰어갑니다.

며칠 후 아내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아 막내동서와 함께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 시간

집 안에서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느라 심통이 난 남편, 집안일은 나 몰라라 하고 놀고만

온 것 같은 아내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아내는 그동안 마음속에 묵혀왔던 감정을 드러

냅니다. 과연 부부는 서로에게 쌓인 응어리를 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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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