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담양 세모녀 산채정식 30가지 반찬 산채나물정식

[생방송 오늘저녁 – 위대한 일터, 남원 세모녀 산채정식]

 

전남 남원에는 무려 30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나오는 산채정식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음식을 주문하면 반찬이 식탁으로 깔리기 시작하는데 그 가짓수가 많아 상에 빈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엔

약 1000평의 밭에서 직접 재배한 다양한 나물과 남원에서 재배한 쌀로 지은 돌솥밥으로 한 상이 차려지면 손님들의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식당 뒤에 있는 장독대에는 고추장과 된장, 간장, 청국장 등 박종순 사장님이 직접 담근 장이 있습니다. 시어머니께 배워 50년 동안 장 덕분에 나물의 양념이 더 맛있습니다.

 

특히 산체정식에 같이 나오는 청국장은 그 깊고 구수한 맛에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세 모녀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원래 부부가 함께 운영했지만 6년 전 뇌출혈로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아빠의 빈자리를 두 딸이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홀과 밭에서 나는 작물을 담당하고 둘째는 식당 전체를 총괄하고 사장님은 나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물 맛은 딸들이 아무리 따라가려고 해도 어머니의 손맛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수십년 동안 일을해서 허리 등 관절도 좋지 않지만 사장님이 식당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자식들 때문입니다. 하던 일이 잘 되지 않아도 일터를 지키고 있는 엄마의 품에서 쉬고 갈 수 있게 하려고 일터를 떠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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