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미식 로드, 얼마예요]
2만원으로 떠나는 제주도 여행을 함께 합니다. 과연 2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제주
여행은 어떨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신성한 숲”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려니숲길”입니다. 이곳은 삼나무, 편백나무, 서어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해
치유의 숲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삼림욕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제주도 사람들만 알고 있다는 곳으로 요즘처럼 폭염에도 단
5분이면 사라지게 만드는 태웃개라는 곳입니다.
▣ 사려니숲길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064-900-8800
▣ 태웃개
제주도 사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398번길 57
064-764-2720
▣ 오가네전복설렁탕
제주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738
064-738-9295
이곳은 들어가자마자 차가 움이 뼛속까지 시립니다. 이렇게 물이 차가운 이유는
땅속에서 올라오는 용천수 때문이라고 합니다. 용천수가 나오지 않는 태웃개 바다의
온도는 20도고 용천수가 나오는 곳의 수온은 8~10도 정도입니다.
그리고 용천수가 나오는 곳은 염분이 적어 수영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장소가 됩니다.
이제는 먹거리를 즐길 시간, 제주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이 한 그릇에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뿔소라, 한치, 해삼, 전복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전복물회냉면”.
백년초 가루로 반죽한 분홍색의 탱글탱글한 면발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또한 제주에서 자란 해초를 이용해서 해초 국수까지 먹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복을 넣어서 만든 “전복설렁탕”과 삼색 손 만두가 들어가 더욱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전복 한상”을 만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