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냉이 남, 유덕진]
고추냉이에 푹 빠져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경북 김천의 한 횟집에 도착한 제작진.
평범한 상차림으로 보이는 순간 고추냉이를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는 남자가
있습니다. 입 안 가득 고추냉이를 넣고 멀쩡한 모습을 보이는 유덕진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고추냉이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어떤 표정도 눈물 한 방울도
없는 주인공. 과메기, 산 낙지, 생굴, 추어탕 등 각종 음식에 고추냉이를 듬뿍 얼려
먹는 것은 기본이고 생수와 밥에도 고추냉이를 넣어 먹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하는
도중에 튜브형 고추냉이를 짜 먹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20년 전 친구들과 횟집에 갔다 고추냉이를 처음 먹어본 주인공은 먹는 순간 속이
뻥 뚫리는 듯 하고 알싸한 느낌에 반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지금처럼 고추냉이를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맨손 바다낚시 남- 김보환]
바닷속에 손만 뻗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바다 어신이 등장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바닷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고 있는 주인공. 그런대 물고기를 장비 없이
손으로 잡고 있습니다.
고기보다 더 빠른 손으로 노래미, 붕장어, 도루묵 등 보이기만 하면 그대로 잡아
올리는 주인공 김보환 씨. 산소통도 없이 숨을 참아가며 낚시를 하는 한 시간
동안, 그의 눈에 들어온 고기는 절대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해초의 움직임을 다라
조용히 접근하고 보호색을 띠고 있는 물고기도 한눈에 발견해서 잡는 노하우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맨손 고기잡이를 한 지도 10년째입니다. 주인공은 평소에 낚시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고기가 잡힐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따분해 직접 고기를
찾으러 바다로 들어가게 됐다고 합니다. 그 뒤로 고기를 눈으로 보고 잡는 맨손
낚시의 묘미에 빠진 것입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맨손 낚시를 향안 열정을 식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