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세상에 이런일이 머리카락 아트 안영희 가출 공작새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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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공작새]

영주에 한 시골 마을에는 무지갯빛 깃털을 자랑하며 이곳 저곳 마실을 다니는

공작새가 있습니다. 이 공작새는 주인이 있다고 하는데 자신의 집을 놔두고 가출한

공작새 아가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주인 아저씨가 아가에게 밥을 주는 사이에 살짝 벌어져 있던 틈을 통해 녀석이

밖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가출이 계속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출한 아가는 이제 동네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종종 가족들을 보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주인 아저씨가 다가가면 재빠르게 도망을 치고

맙니다.

 

 

아저씨는 녀석을 잡으려고 하다 놓치는 바람에 녀석이 많이 놀라 몇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잠은 제대로 자는지, 날짐승에게 공격을 당하진 않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가출한 공작새 아가는 과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머리카락 아트]

특이한 손님이 찾아 오고 있는 대전의 한 꽃집이 있습니다. 꽃에 빨려 들어갈 정도로

유심히 꽃을 보고 여인을 만나 볼 수 있는데 그 여인은 꽃을 봐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녀의 작업실을 따라가 보니 화원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습니다.

그녀는 작업실에 있는 꽃들을 모두 머리카락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으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을 만들고 있는 안영희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영희 씨는 장미부터 무궁화, 델피늄, 국화 등 어떤 꽃이든 오직 머리카락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잎과 꽃술도 완벽하게 재현하고 꽃잎의 결가지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꽃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작품들도 따라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녀가 만든 작품들은 직접 염색한 모발로 원작 못지않은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합니다.

35년 동안 미용일을 했던 그녀가 어느날 찾았던 전시회장에서 본 한지 공예작품을

보고 문득 머리카락으로 공예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점차적으로 작품을

발전시킨 결과 지금의 실력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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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