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영상앨범 산 초모리리 트레킹 2부 소금호수 초카호수 라다크 2부작 이동코스 야크 배설물 유목민 얄롱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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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에서는 600회를 맞아 라다크그 초모리리 트레킹 마지막 방송을 합니다. 이번 주 이동코스는 "레- 럼체- 타그랑라- 초카 호수- 누루첸- 라충카루-얄룽냐우라- 초모리리 호수"로 이어지는 코스를 산악 사진가 이상은 씨와 함께 합니다. 초모리리 트레킹은 유목민들이 가축을 몰로 이동하던 5천 미터가 넘는 고개를 몇 개나 넘아야 하는 힘든 여정입니다. 이곳은 유목민들에게는 생활터전이지만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걸음 한걸음이 힘든 여정으로

방송에서는 중심 도시 레에서 시작해 소금 호수인 초카호수를 지나 라충카루로 길을 이어가게 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수 많은 고개의 정상에는 신들의 가호를 바라며 걸어놓은 경전 깃발이  펄럭이며 지친 여행자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고도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헐덕이게 만들며 발은 점점 더 무거워져 움직임은 느려지고 있습니다.

거센 바람으로 인해서 식물들은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있는 황무지 같지만 걷아 보면 곳곳에

강인한 생명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황량한 고원에는 풀을 뜯는 야크들과 유목민들이 살고 있는

거처가 있습니다. 유목민들은 길고 추운 겨울을 준비하느라 야크의 배설물을 말려 모으고

있습니다.

 

 

야크의 배설물은 추운 라다크의 겨울나기에 온기를 책임질 땔감으로 사용을 하고 야크의 털은

담요나 텐트를 만들 때 사용하고 젖은 차와 치즈를 만들어 먹습니다.

이처럼 야크는 유목민들에게 고원의 삶을 유지하게 해 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유목민들이

키우는 모든 동물은 하늘의 섭리 속에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해가 뜨면 걷기 시작을 하고 저녁이면 멈춰 텐트를 치고 마치 한 명의 유목민의 된 듯 여정을

계속해 온지도 일주일이 다가옵니다. 여행자들보다 야영지에 먼저 도착해 잠자리와 식사를

준비해 주는 포터들과 무거운 짐을 대신 싣고 가는 말들 덕분에 여정이 가능한 것입니다.

초모리리 호수로 가는 길에 있는 마지막 고비 얄롱냐우라는 전체 트레킹 중에서 가장

높은 고개입니다. 이 고개만 넘으면 여정을 마음에 품었던 순간부터 그려온 신비의 호수

초모리리가 있습니다. 유목미의 길이자 여행자의 길, 그 끝에 있는 호수는 어떤 빛을 보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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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