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인간극장 그래서 사랑해요 나이지리아에서 온 마비스 고유영 아프리카 여성 대상 화장품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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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마비스의 사랑도

그랬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을 온 마비스는 운명 같은 여자 고유영 씨를 만났습니다.

마비스는 호탕하고 발랄한 성격의 유영 씨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커피를 매일 배달하며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유영 씨는 그런 마비스의 친절이 불편하고 무서웠습니다. 마비스는 사랑하는 유영 씨와

가까워지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자신의 진심을 용기내 표현하는 마비스에게

유영 씨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가 되고 연인으로 발전

했습니다.

 

 

마비스에게 한국은 그냥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잠시 들렀다 지나갈 곳이였습니다. 캐나다

유학을 꿈꿨던 그지만 사랑하는 유영 씨를 위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잠시 미리구 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은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준 보금자리가 된 것입니다.

한국 생활은 항상 평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피부색이 까맣다는 이유로 편견을 받고 함께

다닐 때 받는 따가운 시선까지, 마비스는 이러한 불편한 상황을 당당하고 담담하게 받아

들였습니다.

 

 

눈빛만 봐도 모든 것을 알아주는 유영 씨가 항상 그의 곁에 있어서였습니다. 마비스가

살아온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떠난 아프리카 여행은 유영 씨 인생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유영 씨는 대학교 행정직 교직원을 포기하고 아프리카 여성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무모한 모험이라고 했지만 남편 마비스는 그녀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나이지라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합니다. 한국을 방문할 시댁 식구 거처와 살림살이도 마련해야 하고 서로 다른

예식문화를 꼼꼼하게 익혀야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웃지 못할 사건들의 연속이지만

함께 할 수 있어 두 사람은 행복합니다.

 

 

깨가 떨어지는 신혼이지만 두 사람은 아직도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나고 자라

살아온 환경과 문화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맞춰가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성격도 정반대입니다. 성급하고 추진력 강한 유영 씨와 다르게 마비스는 매사에 느긋하고

신증합니다.

편견없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그런 여자를 위해 낯선 땅에 정착한 남자. 두 사람은

서러 다른 국적에 피부색도 다르지만 그것은 허울에 불과합니다.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는 것,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이들 부부가 말하는 사랑이자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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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