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인간극장 삼대장과 오총사 양동훈 목사 엄마 조순덕 명곡리 8남매 구미 명곡교회 다섯명 아이 입양 양봉 호영 주영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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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장과 오총사]

경북 구미의 한 사진관에서는 열 식구의 막내 시영이의 돌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대가족은 시영이를 웃게 하려고 재롱을 부립니다. 양동훈,조순덕 부부는 62녀를

두고 있습니다. 8남매의 대장인 큰 아들 호영(25), 어머니를 도와 대식구의 집안일을

돕고 있는 둘째 딸 주영(20), 요리 솜씨의 밥대장 둘째 딸 진영(20) 이렇게 삼대장은

누구 하나 빠트릴 수 없는 부모님의 든든한 조력자 입니다. 그리고 말썽꾸러기 오총사는

찬영(13), 태영(10), 인영(8). 해영(7), 시영(3)입니다.

쉰이 넘은 나이에 이제 둘인 시영이는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양동훈 목사는 스물다섯에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였던 순덕 씨를 만나 2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삼남매를 낳았습니다. 아내가 셋째 진영이를 낳은지 얼마 돼지 않아 목사님의

오랜 목표였던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부부는 어려운 가정형편과 양가 어른들의 강한 반대에도 7년이 고민 끝에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넷째 찬영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가족은 찬영이에게 흠뻑 빠졌습니다. 사랑을 받고 자라는 찬영이를 보면서

부부는 가족을 찾지 못 하는 다른 아이들이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부는 국내 입양이 힘들다는 남자 아이들을 차례로 입양했고 태영, 힌영, 해영, 시영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시골 교회 목사님인 아빠는 열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주유소, 사과밭 등에서 일을

하다 5년 전 양봉을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하루종일 살림을 하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이런 부모님을 보고 자란 삼대장은 동생을 돌보고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진학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택했습니다. 큰아들은 작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양봉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일이 서툴러 겨울 동안 벌을 몽땅 죽이기도 하고 벌에 쏘여 온몸이

퉁퉁 붓는 일도 많지만 영봉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주영이가 없으면 집안일은 굴러가지 않습니다. 하루에 나오는 빨래양이 엄청나 밤새 개도

모자를 엄청난 양입니다. 매년 교대로 옷을 물려 입는 5명의 남동생들 빨래 구별도 척척

하고 시영이의 기저귀도 능숙하게 갈아 줍니다.

진영이는 요리게 관심이 많아 모든 식구가 인정할 정도로 요리 실력을 늘었습니다. 그렇게

동생들에게 특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편견 어린 시선으로 가족을 바로

보는 경우도 있고 삼남매는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가족을 위해 살고 있는 삶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삼대장과 오총사는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사로 사랑을 하며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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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