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인간극장 정글 닥터 이재훈 박재연 부부 길 위의 닥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삼남매 5개과 전문분야 수련 이동진료 100회


반응형

[인간극장- 길 위의 닥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는 정글 닥터라고 불리는 한국인 의사가 있습니다. 항상

오지만 찾아다니고 있어 붙은 별명입니다. 외과 의사 이재훈 씨와 아내 박재연 씨는

12년 째 이곳 마다가스카르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내며 사람들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부를 기다려주는 환자들이 있지만 처음부터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원주민의 대부분이 병이 나면 무당을 찾는 나라로 부부는 이방에서 온 무당이라며

독살 의협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부부를 힘들게 한 것은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돌보느라 정작 삼남매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아쉬움입니다. 어릴 때부터 공부하느라 케내, 한국, 미국으로

흩어져 살았던 삼남매는 우리 집은 왜 평범하게 살지 못하냐고 원망도 했지만 이제는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돕겠다며 부모님과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올여름, 100회를 맞이한 이동진료를 하고 있지만 부부는 앞으로 15년은 더 이곳에

있고 싶다고 합니다. 또다른 정글 닥터를 키우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오늘도

오지로 또다시 길 위로 나섭니다.

 

 

외과 의사 이재훈 씨는 1년에 10회 오지로 떠납니다. 지금까지 진료한 환자만 5 만명,

2천 가지의 의료장비를 싸고 풀기만 수십 차례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병이 생기면

소장에게 저주를 받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95%가 의사의 존재도 모르고

마을 무당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불신의 눈길이었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이

내려온다라는 신묘한 의술이 알려지면서 환자들은 그를 만나기 위해서 수 킬로미터를

걸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열심히 교회를 다니던 14살 소년, 이재훈은 신 앞에 약속을 했습니다. “아프리카에

의료봉사를 하러 가겠습니다그렇게 의대에 진학을 했고 되도록 많은 환자를 돌보고

싶어 무려 5개 전문분야를 수련한 이재훈 씨. 그는 2005년 의사가 너무나 부족한

이곳 마다가스카르로 오게 된 것입니다.

남편 곁에는 항상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술방에 들어가서 보조하고 재무 일 등을

하고 있는 아내 박재연 씨입니다. 그녀는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축구 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맨발로 흙바닥을 달리고 해맑게 웃습니다.

운동장에서 조금씩 희망을 키워가는 것을 보며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주고

싶은 재연 씨.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몸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이동진료 일정에 맞춰 마다가스카르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11, 9, 5살 삼남매는 이곳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케냐로 떠나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많은 고생을 하면서 부모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등 뒤에서 그 삶을 보며 자란 아이들은 어느새 자라 부모와

함께하기 위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동진료 100회를 맞이한 이재훈, 박재연 부부. 이들은 의사가 부족한 마다가스카르에서

정글 닥터를 양성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오늘도 길 위에 서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