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장수의 비밀 영주 노곡리 정병한 권경화 가마솥 토종닭백숙 홍반장 내겐 너무 소장한 당신 고물 할배의 진찌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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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소중한 당신]

경북 영주 노곡리에는 궁궐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부부가 있습니다. 할머니 이야기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정병한 할아버지(83)와 다시 태어나도 할아버지와 살겠다는 권경화 할머니(80)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혼자 지붕을 이어 집을 짓고, 축사를 짓거나 창고를 짓기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할아버지.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농기계가 고장이 나거나 집에 살림이 고장이 나면 할아버지를 찾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고민이 있다면 할아버지가 매일 주워오는 고물들입니다.

집 바깥 창고에는 할아버지가 가져다 놓은 고물 농기계 부품과 연장들로 가득한데

할아버지는 보물이라 말하고 할머니는 고물이라고 하며 버리려고 하면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1년 전 심장병이 생겨 평생 고생만한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할아버지의 보물을 고물이지만 진짜 보물은 할머니입니다.

농사일이 거의 끝나는 요즘 할아버지는 월동 준비를 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입니다.

소축사 바람막이를 점검하고 소먹이를 둘 창고도 만들었습니다. 할아버지 전화는

매일 불이 납니다. 마을 어른신들이 살림이 고장났다 하며 부르는 사람이 바로

할아버지를 부릅니다. 심지어는 농기계를 직접 갖고 와 고쳐달라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홍반장으로 통합니다.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지만

할아버지는 남들에게 베푸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집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토종닭들이 살고 있는 닭장이 있습니다. 잣나무 숲에서

뛰어놀고 있는데 김승환을 위해서 가마솥 토종닭백숙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노부부가 재배한 농산물오 상을 차리고 1년 동안 잣나무 숲에서 자란 토종닭을 함께

준비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신혼때부터 따로 떨어져 살아야했습니다. 1년 전

심장이 좋지 않은 할머니를 다시 일어서게 한 사람도 할아버지입니다. 할머니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는 말을 합니다.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노부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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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