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제보자들 고창군 심원면 염전 대형 축사 건설 신축 청정염전 지역 소금 고창군청 가축사육제한조례 84회 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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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염전 옆에 대형 축사]

전남 고창 심원면, 이곳은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입니다. 하지만 조용하던 마을이 시끄러워

졌습니다. 심원면에 있는 염전 부지에는 붉은 글씨가 적힌 깃발과 통로 입구를 막아놓은

트랙터가 보입니다. 무더운 여름 천막 안에서 주민들은 대책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주민들인 이 무더위에 왜 천막안에 있는 것일까요.

마을 주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천일염을 재배하는 부지 옆에 대형 축사가

들어선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일제 강점기 간척사업 이후 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진 심원면 염전. 청정지역에 깨끗한 소금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던

주민들에게 대형 축사가 들어서는 것은 환경적인 문제로 이어질수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군청은 주민들에게 축사 허가 사실을 전혀 통보하지 않고 축사 허가가 합법적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축사 신축을 둘러싸고 갈증을 빚고 있는 이곳, 해결방안은 없는

것일까요.

신축 축사와 염전 부지의 거리를 최소 20m, 장마철 잦은 침수가 발생되는 염전 지대에

축사가 들어오게 되면 축사가 침수되어 염전 복원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군청에서는 축사 허가가 난 지역은 가축사육을 제한하지 않는 지역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업사고 합니다. 염전 업을 하고 있는 신안군, 영광군은 고창군과 다르게 가축사육제한조례에

염전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축사 신축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고창군은 우리나라 다섯 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인데

 한쪽에서는 합법적이라는 명목하에 허가를 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생 염전에서 살아온

 주민들은 새벽과 저녁에 일을 하고 낮에는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합니다.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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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