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제보자들 사천 곰팡이 빌라 하수관 역류 정비 공사 땅주인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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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로 뒤덮인 빌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 빌라, 이곳은 입주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저녁마다 반상회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하수관이 망가져 집마다 곰팡이와 배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몸이 좋지 않은 한 할머니는 곰팡이 때문에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합니다.

아기가 있는 젊은 부부는 세탁실 물이 안 빠져 빨래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역류한 물 때문에 벽으로 물이 스며들어 건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하수관 정비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당일 빌라 입구를 차로 막아선 남자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이 남자는 땅주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흐르고 하루하루를

불편하고 불안하다는 입주민들의 호소에도 땅주인 측이 공사를 막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곰팡이 빌라를 둘러싼 갈등은 20년 전으로 올라갑니다. 1998년 건물 준공 당시

땅과 건물을 갖고 있던 전주인은 부도를 냈고 이른 시일 안에 재구매를 약속하며

친분이 있던 현재 땅주인에게 경매로 땅을 사들일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렇지만 전주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결국에는 현재 땅주인은 빌라를 철거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빌라 입주민들이 땅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 대신 현재 땅주인에게 매월 땅세를 받으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수관 공사를 계기로 다시 불거진 양측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번져

다시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오랜 시간 설득 끝에 입주민들과 땅주인 측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연 이들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과연 깊어진 감정의 골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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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