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첫 포스팅은 제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인 <제보자들>입니다.
오늘 첫 번째 주제는 20년 째 달을 찾아 헤매고 있는 엄마의 사연을 함께 합니다.
어머니 박영희(가명)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한 자매들이 있습니다.
자매는 엄마가 옷장 깊숙이 숨겨둔 낡은 앨범에서 한 소녀의 사진을 보고 난 뒤, 아자
오래된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박영희 씨는 지금 자매의 아버지와 재혼을 한
것이고 엄마에게는 27년 전 낳은 딸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엄마는 20년 전 갑자기 뇌전증(간질)이 발병해서 생활을 하기가 힘들어졌고 전남편과
다툼이 계속되면서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혼을 할 때 전남편은 엄마에게 한달에
한번씩 딸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고 엄마는 전남편 말을 믿고 당시 7살 어린
딸인 지은(가명)를 두고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엄마는 20년이 지나는 동안 딸 지은이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당시 7살이 던
어린 딸을 놓고 집은 나왔다는 죄책감으로 2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고통속에 살고
있습니다. 재혼을 해서 낳은 자매에게 자신의 이혼 사실이 짐이 될까 알리지 못했다는
엄마. 오히려 두 딸은 낡은 앨범을 뒤적이며 남몰래 눈물을 삼키는 엄마의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
자매는 이제라도 헤어진 딸을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엄마의 소원이 이뤄지질 소망
합니다. 과연 엄마는 20년 전 헤어진 딸을 만날 수 있을까요?
엄마는 딸 지은 씨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전 남편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 남편은 사춘기 아이가 엄마를 만나게 되면 혼란스럽다며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 후로 전 남편의 전화번호는 바뀌었고
엄마는 딸을 찾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뇌 질환의 후유증으로 과거의 기억들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엄마는 자신이 살던 옛 주소지를 단서로 딸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과연 엄마는 딸 지은이를 만날 단서를 찾아 낼 수 있을까요? 방송에서는 20년
전 헤어진 딸을 찾는 어머니의 간절한 여정을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