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제보자들 37년 만에 만난 남매 가족 상봉 프랑스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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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의 상봉한 남매]

어느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함께 알아봅니다. 37년째 실종된 남매를 만난 노부부.

먹고 살기 위해서 어린 남매를 조부모에세 맡기고 각각 남의 집에서 머슴과 식모살이를

해야 했던 부부. 가족은 흩어져 살면서 1년에 한 두 번 명절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남매가 이미 오래전 실종

되었다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잡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조부모 대신 남매를 맡아 키우고

있는 작은 아빠를 따라서 엄마가 있는 서울로 가던 중, 서울에 도착해 잠깐 전화를 하는

사이 남매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부부는 왜 실종당시 바로 알리지 않았느냐며 작은 아빠에게 분통을 터트렸지만 되레

작은아빠는 진작 부모 노릇을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그렇게 가족관계는 파탄이 나고 말았습니다.

 

 

부부는 언제 어떻게 남매가 실종됐는지조차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 찾을 방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서에는 죄짓는 사람들만 가는 줄 알았을 정도로 무지했던 부부는 남매를 아는

사람들을 찾아 행방을 묻고 방송국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남매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희망의 불씨가 타오는 것은 지난 2012년 우연한 지인의 권유로 뒤늦세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나서입니다. 거기에 작년 7월 해당 지방경찰청에 장기실종전담수사팀이 신설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게 된 수사는 37넌 동안 알수 없었던 남매의 행방은 사진 한 장이 단서가

돼 쉽게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끈질긴 수사로 남매는 실종되고 6개월 뒤에 입양 단체를 통해 프랑스로 입양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매는 부부와의 만남을 거절했습니다. 부부는 가슴 절절한 사죄의 편지와 영상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극적인 상봉을 결정한 가족. 3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가족의 사연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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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