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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서 강원도까지 500km가 넘는 먼 거리를 목표로 태어나 처음으로
장박 여행에 나선 부부가 오늘 집시맨의 주인공입니다. 부부는 음식점을 하고
있는 이형근, 명경숙 씨입니다. 평일에 장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주말에만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났던 것이 전부였던 부부는 여행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일주일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가게 영업까지 문을 닫고 장기간 여행길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어교사부터
대기업 근무, 음식점, 실내공프장,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 다른 사람들은 평생
하나 하기도 힘든 직업을 수없이 많이 바꿔오며 살온 남편은 도전과 창조가
인생의 모토라고 합니다.
한 가지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즐기며 살아
왔습니다. 그런 그가 환갑이 넘어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집시카 제작입니다. 3년 전 조선소에 다니던 시절 배운 용접 기술을
이용해 집시카 제작에 나선 것입니다. 그가 직접 제작한 캠핑카를 타고 떠나는
첫 장박 여행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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