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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444회에서는 <단짝이라 좋아>라는 주제로 방송을 합니다. 그 첫 번째
시간에는 경남 남해군에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산세에 남쪽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금산”이라는 곳을 찾아가 봅니다. 이곳은 다도해의 절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가파른
절벽 위에 산장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은 100년도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이정순 할머니는 24년 째 산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외진 곳이라 산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명당자리를 알려주고 바위 전설까지 알려주고
있는 할머니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친구를 자주 만날 수 없는
것입니다.
“자네와 나는 보약 같은 친구야”라며 단짝 친구인 김동엽 할머니는 산아래 살고 있습니다.
산장을 통해서 맺어진 각별한 인연이지만 일손이 바쁠 때에만 올라오는 터라 자주
볼 수가 없습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친구와 만나면 함께 노래도 부르고 보리암에도 올라봅니다.
만남의 기쁨이 큰 만큼 헤어짐의 아쉬움도 큽니다.
마음을 달래려 서로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카메라를 손에 쥔 할머니들은 서로의
어떤 마음을 담았을까요.
<금산산장>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 ( 상주리 산 257-3)
055-862-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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