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기행 - 숨은 고수 찾기 1부, 한옥 짓는 남자]
넓은 평지와 구릉이 넘실대는 충남 서산에는 55년 세월 동안 나무와 함께 하며 한옥 짓는 대목장 장운진 씨가 있습니다. 생계를 위해서 머슴살이를 전전하던 어린 시절.
운명처럼 찾아간 목수의 집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낮에는 목수들을 도와 일하고 밤에는 연장을 살펴보며 미래를 꿈꿨습니다.
그렇게 55년 동안 평생 한옥 공범을 보존하기 위해 한옥을 지어온 그는 이제 든든한 지원군인 아들 장순부 씨와 함께 문화재 복원을 하고 있습니다.
30여 년 동안 장운진 대목장 손에서 살아난 문화재만 해도 대충 잡아 150여 채로 그가 지은 한옥은 그야말로 작품입니다. 나무 하나, 기와 한 장 하투로 쌓는 법이 업습니다.
오랜만에 그가 찾은 곳은 도비산 중턱에 있는 전통 사찰 부석사 극락전입니다. 29년 전, 그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마음속 보물 같은 곳으로 과거를 되살려 숨결을 불어 넣고 전통 한옥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목장의 하루를 만나 봅니다.
☞한국기행 고흥 삼겹살 백반거리 곽연기사식당 골목
☞고향민국 청풍호 어부 쏘가리 매운탕
반응형